방탄조끼 입고… 악기도 , 총기도 더 능숙하게…

입력 2024. 02. 28   16:50
업데이트 2024. 02. 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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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5사단, 군악대 전시임무 숙달 훈련


육군25보병사단 군악대가 27일 혹한기 훈련 중 장병들의 전의 고양을 위해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연주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5보병사단 군악대가 27일 혹한기 훈련 중 장병들의 전의 고양을 위해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연주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5보병사단 군악대가 27일 혹한기 훈련 중 개인화기를 휴대하고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실전적인 전의 고양 활동을 펼쳤다. 통상 군악대는 훈련 간 원활한 연주를 고려해 비무장 상태로 공연한다.

군악대 장병들은 이날 전투하중을 극복하고 육군가와 사단가 등 군가를 연주하며 전의 고양 공연을 펼쳤다. 이어 사단은 공연 중 적 부대의 기습공격에 대비, 적 포격 및 화생방 상황 등을 고려한 절차식 훈련까지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유기현 일병은 “장구류를 착용하고 연주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공연을 보며 힘내는 전우들 모습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무기인 악기뿐만이 아니 총기도 꾸준히 숙달해 조국 수호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성(중위) 군악대장은 “군악대와 보병대대의 훈련을 연계해 실제 전장이라는 절박감 아래 훈련에 임했다”며 “군악대 본연의 임무 능력을 극대화해 승리가 습관이 되는 부대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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