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전 장관 “완벽한 영공방위, 투철한 임무 의식 선결돼야”

입력 2024. 02. 23   17:44
업데이트 2024. 02. 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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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전 장관, 공군 대구기지 방문
팀워크·소통·현장 확인 중요성 강조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공군공중전투사령부 정훈교육장에서 대구기지 장병·군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미숙 상사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공군공중전투사령부 정훈교육장에서 대구기지 장병·군무원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미숙 상사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공군 대구기지를 방문해 후배 공군인들에게 팀워크 발휘의 중요성과 지휘관·참모가 겸비해야 할 덕목을 조언했다. 

공군공중전투사령부(공중전투사)는 이날 기지 정훈교육장에서 대구기지 지휘관·참모를 비롯한 장병·군무원을 대상으로 정 전 장관 초청강연회를 열었다. 대구기지에는 공중전투사와 군수사, 11전투비행단 등이 주둔하고 있다. 정 전 장관은 공중전투사의 전신인 남부전투사령부 9대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대구기지와 인연이 깊다.

정 전 장관은 ‘지휘 경험을 통한 시사점과 제언’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부대원들이 공군인으로서 소속감을 갖는 가운데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이 임무 성공의 기본 조건”이라며 “지휘관·참모 지휘관리능력에서 ‘소통’과 ‘현장 확인’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정 전 장관은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 완수를 위해서는 부대원의 투철한 임무 의식 확립과 평시 실전적인 전투 훈련을 통한 작전태세 유지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부대 운영·지휘관리가 이뤄지는 가운데 최적의 작전 지원이 뒷받침되도록 전 장병이 각자 자리에서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나아가 정 전 장관은 자신의 38년 군 생활을 바탕으로 지휘관과 참모가 겸비해야 할 덕목에 대해 제언했다. 그는 “리더로서 부대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개개인의 특장점을 파악해 더 좋은 결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며 “아울러 미래 후배들을 위해 길을 닦는다는 마음과 장기적인 안목을 지니고 정책업무에도 힘써 공군의 발전을 선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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