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국방 디지털 대전환 위해 머리 맞대

입력 2024. 02. 21   17:06
업데이트 2024. 02. 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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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군수사-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공공 데이터 개방·공유 가치 창출 논의

육군군수사령부에서 21일 열린 ‘국방 디지털 대전환 추진전략 토의’에서 엄용진(앞줄 왼쪽 넷째) 사령관이 참석자와 토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군수사령부에서 21일 열린 ‘국방 디지털 대전환 추진전략 토의’에서 엄용진(앞줄 왼쪽 넷째) 사령관이 참석자와 토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군수사령부는 21일 사령부에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와 ‘국방 디지털 대전환 추진전략 토의’를 개최했다. 이번 토의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위협과 전쟁 패러다임의 변화, 공급망 위기, 인구 감소 등 다양한 도전 요소에 직면한 우리 국방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 개방·공유를 통한 미래 가치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의는 엄용진(중장) 사령관과 디플정 정보보호분과위원장인 권헌영 고려대 교수 등 양쪽 핵심 관계자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개 주제의 발표로 진행됐다. 윤희봉 디플정 플랫폼기획과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방향’을 주제로 2022년 9월 디플정 출범 이후 진행된 중점 추진과제와 올해 계획을 밝혔다. 최선락(대령) 군수사 군수혁신TF장은 군수사령부의 디지털 대전환 전략과 데이터 레이크를 활용한 부품정보 공유체계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최 TF장은 지난해 8월부터 군수사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업해 시범 추진한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고, 데이터 확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경세현 누비랩 대외협력본부장은 ‘급식 분야 공공 데이터 활용 방안’, 정명원 민군협력진흥원 사업총괄실장은 ‘민·군 기술 협력 분야의 데이터 공유’에 대해 발표했다. 심승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데이터연구단장은 국방 분야 공공 데이터 개방·공유의 핵심 전제조건인 보안 이슈 해결과 군수 분야 빅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엄 사령관은 “혁신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우리 군도 국방혁신 4.0과 아미 타이거(Army TIGER) 구현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오늘 토의는 국방 분야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관·군·산·연 협력의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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