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장교연합회, 국방부 산하 사단법인 승격 출범

입력 2024. 02. 21   17:05
업데이트 2024. 02. 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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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 의원·국방부 차관 등 참석
신원식 장관 “대표 안보단체 성장” 축사
이홍기 전 육군3야전군사령관 새 회장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예비역장교연합회 정기 총회 및 법인 출범식에서 김선호(맨 앞줄 가운데)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예비역장교연합회 정기 총회 및 법인 출범식에서 김선호(맨 앞줄 가운데)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모든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 장교를 회원으로 하는 ‘대한민국 예비역장교연합회(KOROA)’가 국방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연합회는 이를 토대로 군과 출신을 뛰어넘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안보 발전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연합회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태극홀에서 ‘정기 총회 및 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국회 국방위원회 우신구 의원, 서정숙 의원, 안보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정기총회와 2부 법인 출범 및 회장 이·취임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선언·국민의례·약사보고·안건 의결이, 2부에서는 내빈소개·법인화 추진 경과보고·법인 허가증 수여·법인 출범 선언·명령 낭독·법인기 인수인계·축사·이임사,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홍기 전 육군3야전군사령관은 “대한민국 예비역장교연합회가 사단법인으로 승격한 것은 50만 예비역 장교단의 공고한 단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북한이 핵과 재래식 전력을 통합해 대한민국을 제1의 주적으로 삼고 전쟁을 선동하는 상황에서 국가 총력방위태세 완비를 위해 정예로운 예비역 장교단 육성은 필수적 요건이자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 장교정신을 바로 세우고 명실상부한 전국 단위 조직으로 발전시켜 법인 운영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며 “자유민주 수호, 안보태세 보완, 국민방호 등 3대 의무 완수의 등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김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여러분 모두는 현역장교 시절 뜨거운 충성과 열정으로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했다”며 “강한 책임감, 리더십, 위기조치 능력을 바탕으로 국가 방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충보국하겠다는 여러분의 의지에 진심어린 경의를 표한다”며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한 예비역장교연합회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안보단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도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예비역장교연합회는 예비역 장교들의 권익 증진과 함께 사회적 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국가안보에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으로 국가 발전에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키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활약 부탁한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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