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화된 군 무기체계 성능·품질 개선 빨라진다

입력 2024. 02. 13   16:56
업데이트 2024. 02. 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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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ADD 신속원 업무위탁 협약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중 11개 관리
대해상 발칸 전투 효율성 개선 등 추진

13일 열린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 협약식에서 정재준(왼쪽)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과 변용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13일 열린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 협약식에서 정재준(왼쪽)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과 변용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방사청 제공



앞으로 우리 군의 무기체계 성능이 보다 빠르게 개선돼 군의 작전 수행 능력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부설기구인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신속원)은 13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신속원에서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업무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은 군에서 운용 중이거나 생산 단계인 무기체계의 성능 및 품질 개선 사항이 필요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방사청이 202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신속원과 국방기술품질원이 사업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신속원은 5개 사업을 수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방사청은 2024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 22개를 선정한 후 이 중 11개 사업을 신속원과 업무위탁을 통해 계약 및 사업관리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위탁사업에는 약 5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속원으로 위탁된 현존전력성능극대화사업에는 △육군과 해병대에서 운용 중인 대포병탐지레이다(Arthur-K)의 소프트웨어와 지형정보 업데이트를 위한 ‘Arthur-K 임무 수행능력 및 안전성 향상’ 등 4개 사업 △해군 함정의 전자파 신호 분석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함정용 소형 전자전장비-II 성능 개선’ 등 5개 사업 △공군 조종사의 비행 기량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TA-50 모의비행 장비 성능 개선’ 사업 △해병대 전투 효율성·생존성 향상을 위한 ‘대해상 발칸(M61 기관포) 전투 효율성 개선’ 사업이 있다.

신속원은 11개 사업에 대해 이달 안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다음 달 중 입찰 공고를 할 계획이다.

변용관 신속원 원장은 “사업관리기관인 신속원은 수요 군의 개선 필요 사항을 적기에 개선하기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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