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최대사거리 30% 이상 연장
포병 전력 증강·연계 방산 수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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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방사청)이 155㎜ 사거리연장탄의 체계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양산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방사청은 6일 이명 화력사업부장 주관으로 대전 ㈜풍산연구원에서 ‘155㎜ 사거리연장탄 체계 개발 종료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155㎜ 사거리연장탄은 군에서 운용 중인 항력감소탄과 로켓보조추진탄의 추진제를 복합 적용해 K9 자주포의 최대사거리를 현재보다 30% 이상 연장했다.
항력감소탄은 사거리를 연장하는 탄약이다. 탄 발사 후 항력감소제가 연소하면서 탄의 항력을 최소화한다.
로켓보조추진탄도 비행 단계에서 로켓보조추진제가 연소하면서 탄의 비행을 가속함으로써 사거리를 연장한다.
앞서 155㎜ 사거리연장탄 사업은 지난해 8월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12월 국방 규격이 제정돼 체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이날 축전을 통해 “155㎜ 사거리연장탄 체계 개발에 성공한 ㈜풍산과 육군, 해병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개발에 이바지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155㎜ 사거리연장탄 개발 성공을 통해 우리 군 포병 전력 증강은 물론이고, 전 세계 155㎜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에 K9 자주포와 연계한 수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사청은 올해 업체와의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155㎜ 사거리연장탄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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