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2보병사단, 혹한기 전술훈련
지휘소 설치·30㎞ 전술행군 등
전투기술·직책별 작전수행능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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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2보병사단은 지난 22일부터 현역과 비상근예비군이 팀을 이뤄 혹한기 전술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질 이번 훈련은 현역과 비상근예비군이 팀워크를 이뤄 동원즉응태세를 확립하고, 혹한기 제병협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부 훈련으로는 △전투준비태세 및 부대 증·창설 훈련 △지휘소 설치 및 작전계획 시행훈련 △30㎞ 전술행군 등이 포함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현역과 훈련에 함께하고 있는 비상근예비군의 모습이다. 비상근예비군 모두 살을 에는 듯한 혹독한 추위를 뜨거운 땀방울로 녹여가면서 현역 시절 갈고닦은 전투기술과 직책별 작전수행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훈련 경험과 교훈을 현역 장병들에게 알려주면서 훈련 성과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30㎞ 전술행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오봉산여단 정보중대장 임원석 예비역 육군중위는 “훈련하면서 현역 때 가졌던 열정과 의지가 다시 살아났다”며 “비상근예비군으로서 나라를 지킨다는 책임감과 자긍심으로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술기동반장을 맡은 설기훈 예비역 육군하사는 “비상근예비군으로 소집돼 부대 위병소에 들어서면서 현역일 때의 대적관과 군인정신을 되새겼다”며 “이번 훈련 중 적의 공격으로 통신망이 두절된 긴박한 상황에서도 현역 때 숙달했던 주특기 기술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사단은 혹한기 한파를 고려해 일일 단위 훈련에 앞서 반드시 안전성 평가를 거치고, 현장에 안전통제반을 운용하며 사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부대 증편지 이동, 치장물자 불출, 야전취사, 전시 작전지역 점령 등 모든 훈련을 야외에서 전개하고 있다.
한편 사단은 이번 혹한기 훈련에 앞서 지난 13일 올해 첫 비상근예비군 소집훈련을 시작했고, 17일부터 19일까지 비상근예비군 집체교육을 진행하는 등 현역과 예비군이 하나 된 전투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우성제(준장) 사단장은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 국가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예비전력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현역과 팀워크를 키우는 실전적 훈련으로 비상근예비군의 전·평시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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