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6보병사단, 통합 야외기동훈련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비
현장 확인·안전대책 등 최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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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겨울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육군36보병사단이 철통 같은 경비작전에 나섰다.
사단은 9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열흘 앞두고 개회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평창돔 일원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열리는 올림픽 기간에 경비작전을 펼치는 장병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훈련에는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36사단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등 대테러부대, 707특수임무단,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SMT)를 비롯해 평창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총출동했다.
드론테러 방어 장비인 안티드론 돔과 드론건도 동원됐다. 훈련은 인질극과 드론 활용 화생방 공격 등 동시에 복합적인 테러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올림픽 개회식 당일 외국 테러리스트가 인질극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곧장 대테러 안전대책본부에 상황을 보고했고, 본부는 36사단에 대테러특임대 지원을 요청했다.
사단이 평창대대와 707특임대를 평창돔 경기장 내부로 투입하고 인질범을 제압했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민간인 대피·접근통제를 했다.
잠시 후 평창돔 상공에서 미승인 드론이 식별됐다. 경찰의 안티드론팀 출동을 요청받은 사단은 기동대대 수색정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안티드론 돔이 활성화되자 수색정찰팀은 외부로 밀려난 미상의 드론을 드론건으로 격추했다. 격추된 드론에서 정체불명의 액체가 든 통을 확인한 CSMT는 화생방 오염 식별·제독을 했다.
평창돔 외부 가스저장시설에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난 상황도 벌어졌다. 경찰은 현장통제를, 소방서는 화재진압·인명구조를, EHCT는 추가 폭발·화생방 위험을 탐지하며 일사불란하게 조치했다.
수색 정찰 중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을 발견한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훈련은 막을 내렸다.
육군은 대회기간 중 군 기본임무수행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 인력과 6억 원 규모의 장비·물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관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국가적 행사에 안전하고 빈틈없는 지원을 위해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이 올림픽시설 현장점검과 모의훈련, 교통관리, 혹한·폭설·제설과 안전대책 등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모두가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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