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군수지원여단 3예의대, 감염병 관리 우수기관 표창

입력 2023. 12. 07   16:50
업데이트 2023. 12. 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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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매개체 전파 질환 감시 공로


주영훈(왼쪽 다섯째) 육군3군수지원여단 3예방의무근무대장과 부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철 대위
주영훈(왼쪽 다섯째) 육군3군수지원여단 3예방의무근무대장과 부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김민철 대위



육군3군수지원여단 3예방의무근무대(예의대)는 7일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감염병 관리 콘퍼런스에서 기생충 및 매개체 전파 질환 조사 감시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일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다.

예의대는 군부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매개체를 채집·분류·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주로 모기에 의한 말라리아·일본뇌염과 진드기에 의한 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에 관한 매개체를 채집해 분류하고 검사한다. 양성 판정 시 질병관리청·국군의학연구소 등 지정검사기관으로 이송해 세부 검사를 진행하고, 환자가 발생한 부대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도 한다.

대원들은 자칫 모기나 진드기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 속에서 각지에서 매개체 확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무더위나 혹한을 가리지 않고 전염병 환자가 발생한 곳은 어디든지 방문했다.

작전 지역 내 환경 변화에 따른 감염병 매개체의 발생 시기와 밀도·병원체 보유율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알려 군 환자 발생 최소화와 장병 보건 여건 향상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군 부식에 대한 식품 성분과 잔류 농약 안정성 검사, 수질검사 등으로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예방의무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주영훈(중령) 3예의대장은 “대원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한 결과”라며 “전시 미지의 지역에서 질병 관련 예방의무기능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작지만 강한 부대를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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