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하게… 한미동맹 강화 한목소리

입력 2023. 12. 07   15:56
업데이트 2023. 12. 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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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재향군인회, 향군 발전 모색


신상태(오른쪽 넷째) 향군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다니엘 시하퍼(오른쪽 다섯째) 회장 등 미국재향군인회 방문단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군 제공
신상태(오른쪽 넷째) 향군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다니엘 시하퍼(오른쪽 다섯째) 회장 등 미국재향군인회 방문단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군 제공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와 미국재향군인회(AL) 수뇌부가 한미동맹 강화와 두 나라의 향군 발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신상태 향군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다니엘 시하퍼 회장 등 AL 방문단과 만나 최근 국제·한반도 안보상황을 논의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양국 향군의 노력·역할을 모색했다.

AL 방문단은 주한미군 장병 위문과 AL 한국지부 격려차 지난 2일 입국했다.

신 회장은 환영사에서 “향군과 AL이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교류를 시작한 지 어느덧 50년이 됐다”며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두 단체는 긴밀한 협력으로 예비역단체 차원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이러한 우호적인 협력의 전통이 100년을 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시하퍼 회장에게 향군 명예회원증과 메달을 수여했다. 방문단에는 향군 로고가 새겨진 향군 벨트와 넥타이, 기념품세트를 전달했다. 이에 시하퍼 회장은 향군의 환대에 감사하다면서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해 두 향군이 ‘하나가 되자(Be the One)’”고 화답했다.

방문단은 AL 한국지부 임원 간담회 및 격려행사, 연합군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과의 면담, 주한미군 병사·가족 위로행사, 공동경비구역(JSA)·전쟁기념관·인천상륙작전기념비 방문, 오산 죽미령 전적지 참배 등을 마치고 5일 출국했다.

AL은 해외 참전 경력이 있는 미국 퇴역 군인들이 1919년 9월에 결성한 단체다. 미 국방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퇴역 군인들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대표적인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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