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미래지향적 해양 안보협력

입력 2023. 12. 07   16:43
업데이트 2023. 12. 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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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차 한-튀르키예 해군 대 해군 회의
인사·교육 교류, 연합훈련 참가 확대
군수 분야 협력 사항 깊이 있게 논의

지난 5일 튀르키예 앙카라 해군사령부에서 열린 제14차 한국-튀르키예 해군 대 해군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5일 튀르키예 앙카라 해군사령부에서 열린 제14차 한국-튀르키예 해군 대 해군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우리 해군과 튀르키예 해군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해군사령부에서 ‘제14차 한국-튀르키예 해군 대(對) 해군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 해양안보협력 강화에 발맞춰 해군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국 해군은 2008년부터 해군 대 해군 회의를 실시하며 해양안보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회의에는 강동길(중장) 해군참모차장과 이브라힘 외즈뎀 코체르(중장) 해군참모장이 양국 해군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양국 해군은 △고위급 인사교류 △군사교육 교류 활성화 △다국간 연합훈련 참가 확대 △군수분야 협력 사항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인원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이해도를 증진하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대학 군사교육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다국간 연합훈련에 상호 참여를 확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 참모차장은 “튀르키예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병력을 파병해준 형제의 나라”라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양국 해군 간 교류협력이 보다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해군 대표단은 튀르키예 해군사령부 방문에 앞서 현지 6·25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하며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렸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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