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국방대 졸업식·육군훈련소 잇달아 방문

입력 2023. 12. 07   16:53
업데이트 2023. 12. 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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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간부 등 215명 안보과정 졸업증서
12개국 외국군 수탁생 12명도 포함
각개전투훈련장 찾아 훈련병 격려
걱정하는 부모 마음으로 노력 약속

한덕수(앞줄 왼쪽 다섯째) 국무총리와 최장식(소장·앞줄 왼쪽 여섯째) 육군훈련소장 등이 7일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훈련병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앞줄 왼쪽 다섯째) 국무총리와 최장식(소장·앞줄 왼쪽 여섯째) 육군훈련소장 등이 7일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훈련병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방대학교와 육군훈련소를 잇달아 방문하며 졸업생들과 훈련병들에게 치하와 격려를 보냈다.

한 총리는 7일 국방대 컨벤션센터 세종대강당에서 진행된 ‘제68회 2023년 안보과정 졸업식’을 주관했다. 졸업식에는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주한 국방무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육·해·공군·해병대 대령 이상 현역 간부와 고위공무원, 공공기관 임원, 언론인 등 215명이 이날 졸업증서를 받았다. 이들 중에는 알 하와니 이라크 육군 준장을 비롯한 12개국에서 온 12명의 외국군 수탁생도 포함됐다.

졸업생 중 대통령상의 영예는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선철호 해군대령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채일주 육군대령, 국방부 장관상은 표정재 한국전기안전공사 관리관이 받았다. 졸업생들은 44주 동안 국내외 안보정세 분석과 국가안보전략·국방정책·국가미래전략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했고, 각 부처 장관 특강으로 국가운영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웠다. 이들은 졸업 후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이곳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

국방대 안보과정은 각 군 대령급 이상 간부와 정부·공공기관·언론사 등에서 선발된 고위 정책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국가안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국가정책 기획과 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설치됐다.

한 총리는 오후에는 정예장병 양성의 요람인 육군훈련소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부모님의 품을 떠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훈련병들을 격려하고, 굳건한 안보의 초석인 신병교육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 총리는 먼저 각개전투훈련장을 방문해 전국 각지의 모든 훈련병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본인의 가족은 물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신념 아래, 확고한 대적관 함양과 실전 같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한 총리 본인도 1971년 5월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받았다며 당시와 비교하면 병영시설과 보급품이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식을 군대에 보내고 항상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관·조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훈련병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참군인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조아미·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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