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몸처럼…적 화생방 공격 대응 ‘환상 호흡’

입력 2023. 12. 06   16:48
업데이트 2023. 12. 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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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6전비, 육군50사단과 합동 훈련


공군16전투비행단과 육군50보병사단 합동 화생방 임무 요원들이 표본 인계인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주찬 하사
공군16전투비행단과 육군50보병사단 합동 화생방 임무 요원들이 표본 인계인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정주찬 하사



공군이 육군과 함께 적 화생방 공격 대응을 위한 합동 훈련을 전개했다.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은 6일 육군50보병사단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와 16전비 기지 내에서 ‘합동 화생방 훈련’을 했다.

16전비는 적 화생방 위협에 대한 오염물질 탐지, 제독·후송절차를 숙달하고 육군과 합동 화생방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펼쳤다. 훈련에는 16전비 CRRT 11명, 50사단 CRST 5명 등 총 16명과 KUH-1 수리온 헬기, 화생방정찰차, K10 제독차 등 장비 13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적 화생방 공격에 따라 생물독소감시기 경보가 발생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16전비 CRRT는 즉시 출동해 지휘조 지휘에 따라 특수보호의를 착용하고 정찰·제독, 장비·통신망 점검, 작용제 탐지 등 임무를 수행했다. 생물무기진단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를 보고받은 16전비 기지작전과는 50사단 CRST에 출동을 요청했다. CRST는 수리온을 활용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CRST 요원들은 표본을 인수한 후 2차 탐지를 하고, 표본을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연구소로 후송하면서 훈련은 마무리됐다.

훈련 종료 후에는 전술토의를 통해 보완 필요사항을 식별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며 훈련 성과를 높였다.

16전비와 50사단은 이번 훈련으로 화생방 합동작전 계획 점검·전력 투입, 오염 표본 수집·후송 등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표본 후송 시 육로가 아닌 수리온 헬기를 활용한 공로로 움직여 빠른 대응이 중요한 화생방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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