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2보병사단, 대침투 종합훈련
1박 2일 FTX·수색 정찰 훈련 연계
육군32보병사단은 4일과 5일 충남 지역 일대에서 침투 및 국지도발 대응 대침투 종합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항상 전투 임무에 기초한 능력을 갖추고 한 치도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확인하기 위해 매달 진행하는 해안 야외기동훈련(FTX)과 전 제대 동시 수색 정찰 훈련을 연계해 1박2일 동안 밤을 새워 이어졌다. 훈련에는 장병 2800여 명과 장비 약 130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해상에서 미상의 선박이 식별되고 경계 태세가 발령되면서 막을 올렸다. 실전 같은 훈련을 위해 내륙에서 거동 수상자에 관한 주민신고가 접수되고 대항군이 투입되는 상황이 주어졌다. 사단은 작전지역의 확대를 막기 위해 봉쇄선을 설치하고, 다른 기관과 협조해 지휘통제실에서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침투한 적을 완벽하게 격멸했다.
사단은 전투참모단의 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 겨울철 악기상을 극복하는 제대·기능별 준비 태세 확립에 힘썼다. 또 관계기관과 협력해 갖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작전지역 전장을 가시화해 상황 조치 능력을 기르고 작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단은 이번 훈련으로 대전·세종·충남지역의 동계 안보 태세가 한층 격상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태한(중령) 사단 통합방위작전참모는 “평소 훈련한 대로 싸우는 능력과 태세를 확립하고 검증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훈련 중 식별된 미흡 사항을 즉시 보완해 언제든지 싸워 이길 수 있는 ‘선승구전 수사불패’의 32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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