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입력 2023. 12. 04   16:41
업데이트 2023. 12. 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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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오산기지 순시
공군작전사령부 등 대비태세 점검
“북, 하마스식 기습공격 언제든 가능”

이영수(앞줄 왼쪽 둘째) 공군참모총장이 4일 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찾은 공군작전사령부 전투지휘소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앞줄 왼쪽 둘째) 공군참모총장이 4일 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찾은 공군작전사령부 전투지휘소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4일 오산기지를 찾아 “북한은 하마스 기습공격 같은 도발을 언제든 자행할 수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장은 이날 공군작전사령부와 방공관제사령부, 미사일방어사령부, 항공정보단, 우주작전대대가 있는 오산기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총장은 작전사령부 전투지휘소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맞서는 실질적인 대응태세를 요청했다.

이 총장은 “우리의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를 빌미로 북한은 7차 핵실험 같은 전략적 도발이나 하마스의 기습공격 같은 방식의 도발을 언제든 자행할 수 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장은 작전사령부 내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작전센터, CBM(Counter Ballistic Missile) 작전상황실, 중앙방공통제소(MCRC) 등 주요 임무 현장을 둘러보며 임무요원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작전사령부 장병들에게 “대한민국 영공 방위와 3축체계 수행의 핵심 축인 작전사령부가 있어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항공정보단, 우주작전대대를 차례로 방문해 대비태세 유지에 여념이 없는 지휘관·참모 등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우주작전대대 임무 현황을 보고받은 이 총장은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독자적인 정보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했다”며 “전자광학위성체계와 군정찰위성체계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적성국 우주 위협에 대한 감시·대응 임무, 킬체인(Kill Chain) 가동을 위한 핵심 감시정찰 등 실질적인 우주작전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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