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안전 관리’로 장병 급식 만족도 향상

입력 2023. 12. 04   16:31
업데이트 2023. 12. 04   16:32
0 댓글

공군1전비 ‘NeaT’ 시범 운영


4일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급식 시범 운영을 시작한 공군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식재료 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도현 상병
4일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급식 시범 운영을 시작한 공군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식재료 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권도현 상병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 급식이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양질의 식재료로 운영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NeaT)을 급식에 도입하면서다.

1전비는 4일부터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활용한 급식을 시범 운영한다.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은 aT에서 운영 중인 공공기관 식재료 관리 서비스다. 대부분 초·중·고등학교에서 활용되며 그 우수성과 편의성을 입증했다.

이 시스템은 공공기관과 식재료 공급업체를 연결해주는 것을 기본 기능으로 한다.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급업체 지속 관리·감독으로 식재료 품질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같은 지역의 검증된 업체와 거래를 우선 지원해 지역 상생도 도모할 수 있다.

1전비 관계자는 “현행 군 급식체계는 육군 중심의 획일적 재료 공급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로 식재료 선정과 공급 과정에서 각 군 특성, 지역적 차이가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했다”고 시스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1전비는 지난 4월 해당 시스템 공군 도입을 위한 시범부대로 선정됐다.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사전조사와 식당 보수·개선 등 노력을 이어왔다.

김훈민(상병) 신병생활관장은 “급식에 신선한 식재료로 병사들이 선호하는 메뉴가 나오니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며 “바뀐 급식 제도가 잘 정착해 병영생활 만족도가 더 향상되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박가영(소령) 복지대대장은 “공군 전 장병의 급식 개선을 위한 시범부대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장병 급식 선호도 향상과 잔반량 감소를 1차적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