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도 놓치면 안 될 신작 콘텐츠 공개

입력 2023. 12. 01   16:05
업데이트 2023. 12. 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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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뭐 봄?


액션, 코믹, 로맨스, 다큐멘터리, 예능, 버라이어티 등 장르 불문 다양하게 쏟아지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머리와 마음 한편에 기억될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작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
‘사랑한다고 말해줘’의 한 장면. 사진=디즈니+


사랑한다고 말해줘-11년 만의 정우성표 멜로
대한민국 멜로 장인 정우성이 11년 만에 선택한 특별한 멜로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 지난달 27일 디즈니+에서 공개됐다.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1995년 아시아 전역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원작으로 한다. ‘그해 우리는’으로 청춘 로맨스 신드롬을 일으킨 김윤진 감독,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민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번 겨울 놓쳐선 안 될 ‘멜로 명작’의 탄생을 알렸다. 극 중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차진우를 연기하며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속삭이며 ‘정우성표 멜로 눈빛’의 진수를 선보인다.

정우성은 앞선 인터뷰에서 “작품 속에서 사실 수어는 은유일 뿐이다.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 간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우성과 신현빈이 선보일 특별하고도 공감을 자아내는 로맨스 서사, 그리고 그 속에서 반짝일 두 배우가 보여 줄 케미에 기대감이 높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요일 디즈니+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웰컴투 삼달리’의 한 장면. 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의 한 장면. 사진=JTBC


웰컴투 삼달리 - 지친 일상 속 사랑 찾기
‘웰컴투 삼달리’가 2일 JTBC 방영과 동시에 티빙·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됐다. ‘웰컴투 삼달리’는 제주도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인 조삼달(신혜선)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조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천의 용을 꿈꾸며 제주도 삼달리를 떠나 상경한 조삼달은 사진작가의 꿈을 위해 패션사진계에서 혹독한 어시스턴트 생활을 거쳐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오른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고 크게 넘어진 조삼달은 돌아가고 싶지 않던 개천, 삼달리로 향한다. 조삼달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시끌벅적해진 삼달리, 누구보다 놀란 건 조삼달의 전 남자친구 조용필이다.

원치 않은 컴백이었지만 몸과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된 조삼달은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조용필과 함께 숨 고르는 법을 배우며 사랑의 감정을 다시 느끼기 시작한다. 배우 지창욱이 온정 넘치는 조용필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신혜선은 거침없는 조삼달 역을 맡아 점차 변화해 가는 캐릭터를 유려하게 그려 낼 예정이다. ‘웰컴투 삼달리’는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 생존 위협에 드러난 인간의 민낯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드라마다. 황궁아파트 주민들은 새로운 입주민 대표로 선출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을 철저히 차단하고 그들만의 생존규칙을 세운다.

덕분에 이곳은 더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가 됐지만 계속되는 생존 위협 속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과 불안이 싹튼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한국 사회의 축소판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재난을 마주한 인간의 각양각색 민낯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각각 아파트 사수를 위해 못 할 것이 없는 영탁,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민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거리낌 없이 온정을 베푸는 명화 역을 맡아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보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런던아시아영화제, 황금촬영상 시상식, 부일영화상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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