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소원 성취 프로젝트 시상식
부대 단위 15건·개인 45건 선정

장병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장병 소원 성취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선정됐다. 

국방부는 29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KB국민은행과 공동 주최한 ‘2023년 장병 소원 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는 윤봉희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김동록(부행장) KB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대표를 비롯해 수상 장병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영상 상영 △부문별 시상 △수상자 소감 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10년부터 시작해 14회째를 맞은 장병 소원 성취 프로젝트는 국군 장병이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심사를 거쳐 들어주는 행사다. 병영 생활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면서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 왔다.

올해는 총 1200여 건의 소원이 응모됐고, 부대 단위 소원 15건과 개인 단위 소원 45건이 최종 선정됐다.

그중에는 부대 인근 아동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장병들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싶다는 소원, 격오지 근무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악기 지원을 바라는 소원, 부대원들 간 전우애와 단합을 위해 단체 티셔츠를 맞추고 싶다는 소원 등이 포함됐다.

수상자로 참석해 특별공연을 선보인 해군2함대 정다운 병장은 “아코디언 연주 특기를 살려 부대원들을 가르치며 음악적 재능을 실현하고, 부대원들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국방부와 KB국민은행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방부는 장병 소원 성취 프로그램으로 장병들이 개인적인 소망 실현뿐만 아니라 동료 장병과 가족을 돌아보며 부대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도록 KB국민은행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윤 정책기획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장병들에게 소원 실현 기회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도전의지를 심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