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4년여 만에 국내개발 완료
선체 관통 후 지연 폭발 기술 확보
윤영하급 등 타격능력 향상 기대
해군 함정의 전투력이 한 걸음 더 올라서게 됐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3일 중소형급 함정의 주력포인 76㎜ 함포에 탑재되는 철갑고폭탄 운용시험평가 결과 전 항목 기준을 충족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76㎜ 철갑고폭탄의 국내개발은 2010년 접적 해역의 전투력 보강 필요성이 제기된 후 2019년부터 착수해 4년여 만에 성공했다.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에서 운용하는 3인치 함포의 타격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적 선체를 관통한 후 충격 지연 신관이 작동해 선체 내부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방사청은 그동안 해외에서 생산되던 76㎜ 철갑고폭탄을 국산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충격압력을 견디고 선체를 관통한 후 지연 폭발하는 기술을 확보하면서, 주요 성능이 해외 유사무기체계와 대비해 동등 이상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방사청은 향후 규격 제정 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명 방사청 화력사업부장은 “성공적인 76㎜ 철갑고폭탄 개발 완료로 해군의 대함 작전능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고성능 탄약 국내개발로 국방 전력 강화 및 대한민국 방위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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