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매일 한차례씩 기동
우리나라가 개발한 국산 헬기들이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3일 국내기술로 개발한 수리온(KUH-1) 헬기와 소형 무장헬기(LAH)가 13~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되는 두바이에어쇼에서 전시·시범비행을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 에어쇼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T-50B 항공기로 비행한 적은 있지만, 우리나라 회전익 항공기인 수리온과 LAH가 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바이에어쇼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항공우주 전시 행사로 격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95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포함해 4개 업체가 동참했다.
수리온과 LAH 각 1대는 지난달 분해돼 운송됐고, UAE 현지에서 재조립해 시험비행을 마쳤다. 이들 헬기는 행사 기간 매일 한차례씩 비행하며 다양한 기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사청은 두 헬기의 비행이 T-50 및 KF-21 같은 고정익 항공기뿐만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수리온과 소형 무장헬기의 두바이에어쇼 참가는 향후 국산 헬기 수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국산 헬기도 T-50과 같은 수출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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