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기술 적용 무기체계 전력화 방안 논의

입력 2023. 10. 04   17:05
업데이트 2023. 10. 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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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시험평가·감항인증 세미나
민·관·군·산·학·연 전문가 참석
선진 기술·노하우 등 공유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육군 시험평가 및 감항인증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육군 제공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육군 시험평가 및 감항인증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시험평가와 감항인증 분야 발전을 위해 군 내외 전문가의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육군은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첨단 과학기술 강군 도약을 위한 ‘육군 시험평가 및 감항인증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현석(중장)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민·관·군·산·학·연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첨단 과학기술군을 위한 시험평가 및 감항인증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고 참모차장의 환영사에 이어 방사청 관계관 축사, 기조강연, 주제 발표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등 미래 육군의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체계에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첨단 과학기술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접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험평가 및 감항인증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기조강연에서 김창익 KAIST 안보기술연구소장은 ‘안보 및 국방을 위한 인공지능 안전성’을,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은 ‘미래 유·무인 항공체계 감항인증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 및 토의는 시험평가와 감항인증 세션으로 나눠 열렸다. 먼저 시험평가 세션에서는 과학적인 시험평가 도구 확보를 위해 지상 자율주행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시험평가용 모델링 & 시뮬레이션(M&S) 체계 개발과 발전 방향, 디지털 트윈기술 적용 시험평가용 시뮬레이터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감항인증 세션에선 선진 감항인증 방안 분석 및 활용, 무인 비행장치 안전성 인증제도 개선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감항인증은 항공기의 성능·기능 등이 비행안전에 적합한지를 일컫는 감항성을 평가하고, 문제가 없으면 이를 정부기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참석자들은 미래 전쟁을 승리로 이끌 첨단 과학기술 적용 무기체계 전력화를 위해서는 시험평가와 감항인증 분야에 과학적 평가 전문가를 양성하고, 시험장·프로그램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종화(준장) 육군시험평가단장은 “시험평가와 감항인증 분야를 통합해 처음으로 연 이번 세미나에서 선진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며 “도출된 과제들은 관계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강군 육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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