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총장, 인도서 군사외교 활동
IPACC 참석해 각국 총장과 연쇄회담
인도를 공식 방문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군사교류·방산협력 강화 등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뤄졌다.
박 총장은 지난달 27일 미국 태평양육군사령부와 인도 육군이 공동 주관한 인도·태평양 육군참모총장회의(IPACC)에 참석했다.
박 총장은 이날 주요국과 양자·다자대담을 하며 인·태 지역의 평화 유지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랜디 조지 미 육참총장과의 양자대담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미 육군의 교류 협력을 심화·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 모리시타 야스노리 일본 육상자위대 막료장,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 등이 함께하는 한·미·일·호주 육참총장급 4자대담도 개최됐다. 이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상호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서로의 군사교류 협력 분야와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 총장은 또 마노지 판데 인도 육참총장과 대담을 하고 양국 육군의 연합훈련을 포함한 군사·방산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 날 박 총장은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제60공정야전병원을 방문, 6·25전쟁 당시 헌신한 인도군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K9 자주포를 전력화한 부대들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육군 차원의 후속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현장 홍보도 함께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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