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힘으로 안보 지킬 때 경제 성장”

입력 2023. 10. 03   16:18
업데이트 2023. 10. 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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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 방문
국군의 날 맞아 군사대비태세 유지 강조
명절 연휴 빈틈없는 경계작전 노고 치하
장병들 특식 제공하고 소통의 시간도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육군25보병사단을 찾아 장병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지난 1일 육군25보병사단을 찾아 장병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찾아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이들에게 “군이 강력한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킬 때 국민도 여러분을 신뢰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성장할 수 있다”며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이자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인 지난 1일 육군25보병사단을 방문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빈틈없는 경계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부대에 도착해 방명록에 ‘상승비룡 육군25사단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쓴 뒤 전망대에서 최성진(소장) 사단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았다. 휴전선·추진철책 등 전방 관련 다양한 현황을 확인하고, 망원경으로 북한군 초소를 관찰하기도 했다. 특히 최 사단장이 북한의 무인기 등에 대비하고 있으며 북한이 도발하면 철저하게 응징하겠다고 보고하자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장병들을 만나 “국군의 날 행사에서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의 위용을 국민과 함께 눈으로 지켜봤고, 여러분의 당당한 위용을 보고 국민과 함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경제는 하나이고,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것이 바로 우리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며 “명절 연휴에도 쉴 새 없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도보로 일반전초(GOP) 철책 순찰로를 순시하며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철책을 내려가면서는 겨울에 눈이 내리면 안전상에 위험이 없는지 묻고 안전장비를 철저히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소초에서 간담회를 하며 장병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자신감 있고 늠름한 모습을 보니 이거야말로 진정한 애국심이고 조국과 가족, 국민에 대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기성세대가 책임 있게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 줘야 하고, 여러분이 있기에 이 나라가 지속가능하고 더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장병들과 사진을 찍으며 격려하고, 생일을 맞이한 인접 소초장의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장병들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떡갈비·전·송편 등 명절 음식과 치킨·피자 같은 장병 선호음식을 부대에 제공했다. 또 부대를 떠나기 전 생활관을 찾아 침대·이불·시설 상태를 살피고, 세면장·화장실 위생 상태도 둘러봤다.

이날 윤 대통령의 부대 방문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2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수행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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