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현지 방문 확인
이력표·지도 등 54상자 분량 발굴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의 미공개 전사(戰史) 자료가 확인됐다.
전쟁기념사업회는 26일 “백승주 회장이 지난 18~19일(현지시간) 6·25전쟁 미공개 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프랑스 국방 분야 주요 아카이브 기관인 국방역사국(SHD)과 국방영상제작원(ECPAD)을 방문했다”며 “두 기관에서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기록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국방역사국에서 프랑스 참전용사의 이력표, 지도, 전투상보 등 54상자 분량의 6·25전쟁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국방영상제작원에서는 프랑스군이 6·25전쟁 중 촬영한 고화질 흑백·컬러사진 1300여 장과 영상 자료 다수를 살펴봤다.
사업회는 두 기관의 6·25전쟁 관련 자료 소장목록을 제공받아 후속 실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하는 전쟁기념관 6·25전쟁 온라인 아카이브에 탑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기관과 협력을 계속해 추가 미공개 자료를 발굴할 방침이다.
백 회장은 “두 기관이 갖고 있는 6·25전쟁 자료는 대부분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것”이라며 “온라인 아카이브와 사진전으로 이를 한국에 알리는 한편 두 기관과 계속 협력해 구체적·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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