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소장 ‘6·25 미공개 전사 자료’ 찾았다

입력 2023. 09. 26   14:45
업데이트 2023. 09.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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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 현지 방문 확인
이력표·지도 등 54상자 분량 발굴

백승주(앞줄 가운데) 전쟁기념사업회장이 프랑스 국방영상제작원에서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6·25전쟁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백승주(앞줄 가운데) 전쟁기념사업회장이 프랑스 국방영상제작원에서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6·25전쟁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의 미공개 전사(戰史) 자료가 확인됐다. 

전쟁기념사업회는 26일 “백승주 회장이 지난 18~19일(현지시간) 6·25전쟁 미공개 자료를 발굴하기 위해 프랑스 국방 분야 주요 아카이브 기관인 국방역사국(SHD)과 국방영상제작원(ECPAD)을 방문했다”며 “두 기관에서 지금까지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기록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국방역사국에서 프랑스 참전용사의 이력표, 지도, 전투상보 등 54상자 분량의 6·25전쟁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국방영상제작원에서는 프랑스군이 6·25전쟁 중 촬영한 고화질 흑백·컬러사진 1300여 장과 영상 자료 다수를 살펴봤다.

사업회는 두 기관의 6·25전쟁 관련 자료 소장목록을 제공받아 후속 실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하는 전쟁기념관 6·25전쟁 온라인 아카이브에 탑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기관과 협력을 계속해 추가 미공개 자료를 발굴할 방침이다.

백 회장은 “두 기관이 갖고 있는 6·25전쟁 자료는 대부분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것”이라며 “온라인 아카이브와 사진전으로 이를 한국에 알리는 한편 두 기관과 계속 협력해 구체적·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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