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부터 동절기 전 국민 무료 코로나 접종

입력 2023. 09. 26   16:49
업데이트 2023. 09. 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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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면역저하자 적극 권고
12~64세 일반국민은 희망자만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도 권고

코로나19 최근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의 동절기 접종이 다음 달 19일 시작된다.

고위험군은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도 본인 희망 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비용은 전 국민 무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올해부터 함께 맞을 것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동절기 접종에 활용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서 개발된 XBB.1.5 단가백신이다.

화이자사 제품이 이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과성·안전성 확인을 통한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우선 활용되고, 모더나 백신도 도입되는 즉시 활용될 예정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금기자를 위한 노바백스사의 유전자 재조합 방식 신규 백신도 올해 안에 국내에 도입해 활용하기로 했다.

동절기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 국민은 원하면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경보와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며 검사·치료비 지원이 축소됐지만, 일단 올해 코로나19 접종 지원은 유지해 전 국민 무료다. 접종 기간은 다음 달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동절기 접종은 이전 접종력과 관계없이 기간 내에 1회만 맞으면 완료된다.

고위험군은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다음 달 19일 접종을 시작한다. 12~64세 일반 국민은 다음 달 18일부터 사전 예약하고, 접종은 11월 1일 시작한다.

접종 기관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과 보건소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 예방접종 사이트와 전화(질병청 및 지자체 콜센터·의료기관)로 하면 된다. 예약 없이 접종기관에 방문해서 백신이 있으면 맞을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절기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접종을 권고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무료 접종 시작일이 연령마다 조금씩 다른데, 코로나19 접종 시작일과 맞춰 동시접종을 하면 된다.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연령층은 동시접종 시 독감 접종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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