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실감형 게임 콘텐츠로 보훈 체험하세요”

입력 2023. 09. 26   14:43
업데이트 2023. 09.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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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독립·호국·민주 주제로 공개
6개월 만에 10만여 명 참여 큰 호응
각 미션 완료자 추첨 통해 상품권 지급
“재미는 기본, 감동까지 선사”

전쟁기념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감형 게임 콘텐츠 ‘로스트 솔져’에 참여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전쟁기념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감형 게임 콘텐츠 ‘로스트 솔져’에 참여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생생한 이야기로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희생을 기릴 수 있었어요.”

국가보훈부(보훈부)는 지난 4월부터 차례로 공개된 3가지 실감형 게임 콘텐츠가 지금까지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콘텐츠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배경의 ‘1937’, 전쟁기념관 배경의 ‘로스트 솔져’, 국립4·19민주묘지 배경의 ‘이 세계에서 자유가 사라진다면’ 등 각각 독립·호국·민주를 주제로 제작됐다. 참여자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기념관과 국립묘지를 탐방하며 단계별 임무(미션)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된다는 게 보훈부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 각 게임은 5점 만점에 4.9점이란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참여자들은 “기념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재미에 감동이 더해져 아이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

특히 전쟁기념관을 배경으로 한 ‘로스트 솔져’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영문판으로도 제작돼 지난 8월 영국 스카우트 대원 100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함께한 앤드루 해리슨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자칫 조용하고 지루할 수 있는 기념관 관람을 게임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비무장지대(DMZ)나 공동경비구역(JSA), 임진강 등 전쟁 유적지에 비슷한 콘텐츠를 적용해도 좋겠다”고 호평했다.

보훈부는 임무 수행을 완료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해 휴대전화(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보훈부는 오는 10월 3일까지 온라인 접속(k-exam.realworld.to/2023/09)을 통해 ‘전국보훈능력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보훈능력시험은 보훈과 관련한 역사와 상식을 퀴즈로 겨루는 고등학교 대항전이다.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보훈부는 참여자 수와 누적 점수로 1위 학교를 선정한 뒤 해당 학교에 간식차를 보낼 예정이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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