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전국 국립묘지·보훈병원 “추석 연휴 비상근무체제 돌입”

입력 2023. 09. 25   16:31
업데이트 2023. 09. 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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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보훈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연휴에 따라 보훈 가족과 국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전국 국립묘지와 보훈병원 등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보훈부는 참배객을 위한 각종 교통편의와 안전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연휴 기간 전국 11개 국립묘지를 정상 운영한다.

특히 긴 연휴로 참배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할 경찰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입도로와 인근 도로를 교통 통제하는 등 차량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보훈모시미’ 버스 등 셔틀버스를 증차하고 차량 이용객을 위한 임시 주차장도 마련한다.

참배객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서 등과 대응 체제를 구축해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에도 대비한다. 참배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 국립호국원에는 구급대원도 대기시킬 예정이다.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해 ‘참배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안장 업무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연휴 기간 안장은 국립묘지안장신청시스템(www.ncms.go.kr) 또는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가족들의 보훈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비상 진료체계도 강화된다.

전국 6개(중앙,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 보훈병원은 응급실 근무 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한다. 구급 차량도 상시 대기하며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전국 627개의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보훈 가족의 진료를 지원한다.

전국 8개 보훈요양원(수원, 김해, 광주, 대구, 대전, 남양주, 원주, 전주)은 정부 방역 조치 개편에 따라 사전예약제를 통해 접촉 및 비접촉 면회를 시행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립묘지를 찾는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국가유공자 등 안장자분들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필요한 보훈 의료서비스를 불편 없이 적기에 이용하실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묘지별 대표 연락처. 보훈부 제공
국립묘지별 대표 연락처. 보훈부 제공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 주요 연락처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 주요 연락처

취재1  임채무 기자 < lims86@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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