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사령부에 건립 사명감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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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최초의 공수작전인 숙천·순천지구 작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미 187공수연대 전투단을 기리는 기념석이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 세워졌다.
특전사는 21일 사령부 중앙호수공원에서 손식(중장) 사령관이 주관한 가운데 미 187공수연대 전투단 기념석 제막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손 사령관을 비롯한 특전사 주요 직위자는 물론 로버트 브라운(미 육군대령)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주한미군 장병도 함께했다.
미 187공수연대 전투단은 6·25전쟁 당시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이 미국에 ‘블루하트 상륙작전’에 포함될 공수사단의 급파를 요청하면서 한반도에 전개했다. 이들은 숙천·순천지구 작전 등 주요 작전에서 적 퇴로 차단과 유엔군 포로 구출 등 눈부신 전과를 거뒀다.
특전사는 “기념석 건립에는 유엔8240부대에서 활약한 고(故) 최경진 옹의 딸 모니카 스토이 여사의 역할이 컸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두 나라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스토이 여사는 공수작전을 수행하는 특전사가 미 187공수여단 전투단을 추모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기부금을 쾌척했다. 스토이 여사는 미국 일정으로 이날 제막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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