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정예 사이버 전사 탄생

입력 2023. 09. 21   16:56
업데이트 2023. 09. 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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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21일 육군본부 정보화 교육장에서 열린 ‘제15회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에서 경연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진행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육군 제공
21일 육군본부 정보화 교육장에서 열린 ‘제15회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에서 경연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진행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3년 육군 최정예 사이버 전사가 탄생했다. 육군은 21일 ‘2023년 육군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결과 1군단 101정보통신단 이석훈 중위, 조민건 상사와 6보병사단 장혁·임민혁 병장이 각각 간부·병사 부문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정보화 교육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부대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장병·군무원 4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사이버보안 관련 직책에 근무하는 사이버 전문요원으로 각각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프로그램상 취약점을 찾거나 암호를 해독해 숨겨진 메시지를 찾으면 득점하게 되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역공학(리버싱), 포렌식, 웹 취약점 분석 등 사이버 대응 역량을 평가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육군은 적 해커들의 최근 공격사례를 분석해 최신 기술을 반영한 문항과 시나리오를 구성, 실전적인 사이버 작전상황을 부여해 참가 장병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고도의 문제해결 능력을 겨룰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 중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사이버보안 관련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직무 전문성을 꾸준히 발전시켜 사이버보안 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운(소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앞으로도 사이버 전문 교육과 정예 전사 양성으로 육군의 첨단 과학기술군 혁신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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