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와 같은 작전환경… 실탄 쏘며 실전성 강화

입력 2023. 09. 20   17:15
업데이트 2023. 09. 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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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보병사단 수색대대
실제지형 반영 즉각 조치 능력 확인

육군22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이 20일 즉각조치사격장에서 전개된 실탄사격 훈련 중 표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은호 중위
육군22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이 20일 즉각조치사격장에서 전개된 실탄사격 훈련 중 표적을 조준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은호 중위



비무장지대(DMZ) 동측방을 수호하는 육군22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실제 지형을 반영해 만든 사격장에서 결전태세를 확립하는 훈련에 임했다.

대대는 20일 실제 DMZ 작전환경과 유사한 즉각조치사격장을 조성해 실탄사격 훈련을 전개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훈련에서 장병들은 DMZ 내 수색로와 유사하게 형성된 기동로와 적 예상 침투로를 고려해 설치된 사격 표적을 향해 실탄을 쏘면서 임무수행능력을 키웠다.

훈련장에는 돌무덤과 통나무 등 자연 장애물도 설치돼 실전성을 높였다.

또한 수색 작전 중 적 저격 소총에 의한 기습사격, 부비트랩 식별 등 작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부여함으로써 실제 임무 수행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조치 능력도 시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실탄사격 훈련에 앞서 사전 시범식 교육 및 공포탄 사격을 진행, 환경에 적응하고 절차를 숙달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갖춰 훈련 성과를 높이도록 했다.

또 육군위험성평가체계(ARAS)로 위험요소를 미리 식별하고 제거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대대는 앞으로 상황별 맞춤 훈련 등을 진행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종민(대위) 중대장은 “개선된 즉각조치사격장에서 전개된 실전적인 훈련으로 어떤 상황에도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의 언제 어떠한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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