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수전사령부 박승진 하사
마포경찰서장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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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몰래카메라’를 적발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데 이바지한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부사관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박수받고 있다. 주인공은 특전사 귀성부대 박승진 하사.
박 하사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쇼핑몰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하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침착하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범행현장을 기록한 박 하사는 피해 여성과 상황을 공유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범행 남성이 이를 눈치채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8차로를 무단횡단하면서 달아나는 남성을 끝까지 따라간 박 하사는 20여 분에 걸친 추격전 끝에 남성을 제압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인계된 남성은 조사 결과 혐의가 입증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박 하사는 이 과정에서 손과 팔에 타박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박 하사에게 마포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때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의 많은 칭찬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체불가 특전사’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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