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적 위협 강도 점증 예상…도발 시 과감하게 응징하라”

입력 2023. 08. 07   17:18
업데이트 2023. 08. 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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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UFS 연습 결전태세 점검
폭염 속 임무 수행 매진 장병 격려
지·해·공역 모든 상황 신속 대응 주문

김승겸(오른쪽 셋째) 합참의장이 7일 적 도발 대응전력이 배치된 해병대 연평부대 작전 현장에서 서북도서 일대 적 도발 대비계획 및 현장 행동화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승겸(오른쪽 셋째) 합참의장이 7일 적 도발 대응전력이 배치된 해병대 연평부대 작전 현장에서 서북도서 일대 적 도발 대비계획 및 현장 행동화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합참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이 이달 진행될 ‘2023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앞두고 야전부대를 찾아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장병들에게 “적 도발 시 과감하게 일격에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7일 “김 의장이 공군8전투비행단(8전비), 해병대 연평부대, 해군 전진기지를 방문해 적 도발 위협 대응계획과 현장·행동 위주 결전태세를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 임무 수행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현장지도는 지·해·공역에서 다양한 적 도발 위협에 대비하는 현장 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결전태세 확립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

김 의장은 먼저 8전비를 찾아 공중전력의 적 무인기 도발 대비 등 즉각 응징을 위한 결전태세 추진현황을 확인했다.

김 의장은 “UFS 연습을 빌미로 적 도발 위협과 강도는 점증할 것”이라며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이어 “적 무인기 도발 시 작전 성공의 요건은 적시에 식별·격추할 수 있는 대응전력 운용”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전력 출격이 가능토록 즉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연평도로 자리를 옮긴 김 의장은 서북도서 방어 임무를 수행 중인 해병대 연평부대와 북방한계선(NLL) 사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해군 고속정 및 전진기지의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김 의장은 연평부대의 적 도발 대응전력이 배치된 작전현장에서 연평부대장에게 결전태세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서북도서 일대에서 적 도발 대비계획과 대응전력 운용 행동화 이행상태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연평부대는 전략적 요충지인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핵심 부대”라며 “만일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현장에서 일격에 응징해 숨통을 끊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실전적 전투 준비와 부단한 전투 수행훈련 등 행동화 위주 결전태세 확립을 지시했다.

김 의장은 또 해군 고속정과 해상 전진기지에서는 “NLL 침범, 해상 침투 등 적이 도발하면 압도적인 합동전력으로 분쇄해야 한다”며 “여러분은 자신감을 갖고 전투에 임해 현장에서 적을 격멸하고 승리로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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