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미래 전장 핵심 ‘전자기 스펙트럼’ 발전 모색

입력 2023. 07. 27   17:15
업데이트 2023. 07. 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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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투발전 세미나
국방혁신 4.0 연계 공감대 형성
정부·군 관계자 등 120명 참석

27일 육군호텔에서 열린 ‘육군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육군 제공
27일 육군호텔에서 열린 ‘육군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미래 전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자기 스펙트럼 우세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았다.

육군은 27일 박정환 참모총장 주관으로 서울시 용산구 육군호텔(ROKAUS)에서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 전투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자기 스펙트럼은 주파수와 파장에 따라 고도로 분화된 전자기파의 연속체로, 무기체계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전자기 스펙트럼을 다영역작전 수행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해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주도로 전자기 스펙트럼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지난달 교육사령부에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 전투발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작전수행 개념을 정립해 왔다.

이날 세미나는 ‘국방혁신 4.0 육군 추진계획’과 연계해 육군의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 전투수행 방법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념·교리 및 전력·부대구조 등의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육군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 전투발전 방향 정립’을 골자로 주제발표, 패널토의, 종합토의를 했다. 특히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 개관 △전자기 스펙트럼 관련 기술개발 현황 및 계획 △전자기 스펙트럼 수행 개념과 전투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토의가 진행됐다.

또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예상되는 적 위협 요소와 육군이 보유한 능력에 기반한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종합토의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군 주요 직위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육군에 접목 가능한 핵심 기술과 전략이 제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규준(중장) 교육사령관은 “육군의 현재 능력과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투발전 소요를 구체화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핵심”이라며 “세미나에서 구체화한 전투발전 방안을 기반으로 국방혁신 4.0 추진과 연계해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의 개념·교리 발전은 물론 조기 전력 보강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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