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강군 박차” 국방부 조직개편

입력 2023. 07. 25   17:19
업데이트 2023. 07. 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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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정책국 독립…무기체계 신속 획득
기술 혁신 전담 첨단전력기획관 신설
한시 운영 국방혁신기획관 정규 조직화
국방정책실엔 중동아프리카정책과도

국방부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25일 본부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첨단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핵심 요소인 무기체계의 신속한 획득을 위해 ‘전력자원관리실 전력정책관’은 ‘전력정책국’으로 분리·개편됐다. 전력정책국 하부에는 국방과학기술 혁신을 전담하는 ‘첨단전력기획관’과 국방 연구개발 및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전환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국방연구개발총괄과’ ‘유·무인복합체계과’가 각각 신설됐다.

전력정책국장·첨단전력기획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공무원 또는 장성급 장교가 맡게 된다. 국방연구개발총괄과장은 서기관·기술서기관이, 유·무인복합체계과장은 영관급 장교가 보직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전력정책국을 독립 국(局)으로 개편해 무기체계 획득 관련 의사결정체계를 효율화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첨단전력기획관을 국방과학기술 중·장기 정책 업무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환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신설했다”면서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힘있게 뒷받침하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기존 전력자원관리실은 ‘자원관리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앞으로 군수·군사시설·군공항이전 분야 등을 총괄하게 된다.

국방부는 또 한시 조직으로 운영되던 국방개혁실을 차관 직속의 정규 조직인 ‘국방혁신기획관’으로 개편해 국방혁신 4.0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국방혁신기획관은 장성급 장교가 맡는다.

국방부는 국방혁신기획관 개편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제2의 창군 수준의 국방혁신 4.0 과제를 관리하고, 국방 전 분야에 걸쳐 혁신 추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 우방국 외에 새로운 협력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 현안에 대응하고, 국방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방정책실에 ‘중동아프리카정책과’도 신설된다. 중동아프리카정책과장은 영관급 장교가 보직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첨단과학기술 강군’ 건설과 ‘글로벌 중추국가’ 등 주요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 기반이 더욱 굳건해졌다”고 평가하면서 “강력한 혁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개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전자관보(www.gwanbo.go.kr) 또는 국가법령정보센터(www.la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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