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장관, 부분 이전 현판식 참석
청·차장실 등 핵심 부서 1차 이전
새 청사 신축해 2027년까지 완료
|
방위사업청(방사청)이 대전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방사청은 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 등 국방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부분 이전 기념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방사청은 국방획득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주무부처다. 각종 무기체계 연구개발·구매, 방산수출 지원 등 방위산업 육성업무를 담당한다. 약 17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그중 5조 원을 국방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부분 이전에서는 청·차장을 포함해 기획조정관, 국방기술보호국, 방위산업진흥국 등 주요 정책부서 240여 명이 대전시 서구에 있는 옛 마사회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방사청 전체 이전은 대전정부청사 유휴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방사청의 대전 이전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구조 마련’을 위한 이행 성과다.
특히 방사청은 국방과학연구소(ADD)·KAIST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더욱 긴밀한 연구개발 협업체계 구축으로 국방과학기술 역량의 비약적 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육·해·공군본부 등 대전·충남지역에 있는 주요 국방기관과 소통 협력으로 첨단전력 획득업무 수행이 강화되고, 지역 내 500여 개에 이르는 방산 관련 기업의 직접적인 방위사업 참여도 적극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대전 이전을 시작으로 대전·충남의 첨단산업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방위산업이 양적·질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