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만이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 보장”

입력 2023. 06. 15   17:33
업데이트 2023. 06. 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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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 주관
한미 첨단전력 대거 투입 역대 최대규모
북 전면적 공격 격퇴·반격 작전 전개
국민참관단·장병 격려…주요 무기 관람

윤석열(앞줄 왼쪽 둘째) 대통령 등 주요 귀빈들이 15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현장에서 압도적인 힘을 과시한 한미 장병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종섭 국방부 장관, 윤 대통령,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경원 기자
윤석열(앞줄 왼쪽 둘째) 대통령 등 주요 귀빈들이 15일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현장에서 압도적인 힘을 과시한 한미 장병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종섭 국방부 장관, 윤 대통령,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경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우리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실전적 훈련으로 나라를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건군 75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현장에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장교와 전역을 연기한 병사,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인 미군 장병 등을 언급하며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군인의 본분에 충실한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늘 자유롭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훈련이 진행된 경기도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 대해 “1951년 미군이 최초로 조성하고 우리가 발전시킨 곳”이라며 “동맹의 70년 역사를 상징하는 곳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부연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국가급 연합·합동 화력격멸 훈련에는 우리 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K9 자주포, 미군 F-16 전투기와 그레이 이글(MQ-1C) 무인공격기 등 첨단전력 610여 대가 투입됐다.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실기동·실사격 훈련으로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전면적인 공격을 격퇴하는 1부 훈련에서는 △연합 공중전력과 K9·천무 등 대화력전 실사격 △정찰드론으로 전장상황 파악 후 공격헬기, 포병, 직사화기 등으로 일반전초(GOP) 일대 북한의 공격을 물리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2부 반격작전은 북한의 군사위협을 완전히 격멸하기 위해 한미연합 감시·정찰자산으로 식별한 핵심 표적을 공중·포병 전력으로 정밀타격해 반격 여건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상 공격부대 기동·사격 및 장애물지대 극복 △한미 연합·합동 부대 동시통합 사격으로 적 부대·진지 초토화 △입체 고속기동부대에 의한 목표지역 확보 등이 숨돌릴 틈 없이 전개됐다. 훈련은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한 한미 장병들의 개선 행진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훈련 종료 후 외부 관람대로 이동해 국민참관단에 인사하고, 군 대표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전시장에서 K808 차륜형 장갑차, 무인기, 천무, 천궁, 다연장로켓(MLRS) 등 한미 주요 무기체계·장비를 관람하고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는 국민참관단 300명, 국회의원, 한미 군 주요 직위자, 지난달 위촉된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 방산업체 관계자 등 총 2000여 명이 함께 했다. 김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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