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군수품 한눈에…군수혁신 미래 만나다

입력 2023. 06. 13   17:17
업데이트 2023. 06.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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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군수산업발전대전

“첨단 과학기술 기반 군수혁신은 필수”
민·관·군 유기적 협력 플랫폼 구축
군수품 전시, 관람객 감탄사 쏟아져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군수산업발전대전을 찾은 이상민 국회의원, 이장우 대전시장, 엄용진 육군군수사령관, 이규준 교육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군수산업발전대전을 찾은 이상민 국회의원, 이장우 대전시장, 엄용진 육군군수사령관, 이규준 교육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첨단 기술은 이미 우리 군 전반에 깊숙이 스며 있다. 전승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군수 분야에도 AI와 데이터 중심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2023 대한민국 군수산업발전대전’이 1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막을 올렸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군수 분야에 빠르게 적용하고, 관련 기관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15일까지 열리는 행사 현장을 찾았다.

글=조수연/사진=한재호 기자


화려한 개막…군수 분야 교류협력의 장

13일 오전, DCC는 민·관·군·산·학·연 관계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육군군수사령부, 육군교육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는 군수품 전시회, 세미나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회식에는 엄용진(중장) 군수사령관, 이규준(중장) 교육사령관, 황인무 한국국방MICE연구원 회장, 이상민 국회의원, 신범철 국방부 차관,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다.

황 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전 양상은 AI, 드론 전투체계 등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행사가 민·관·군·산·학·연을 통합하고, 같은 바를 지향·발전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 사령관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군수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행사에서 군수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첨단 기술 보유 90여 개 업체 참가

군수품 전시회에는 군수 관련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9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저마다 전시관을 차린 업체들은 전투부대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군수품을 선보였다.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VR 조종훈련장비’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머리에 VR 장비를 착용하고 전투기 조종사가 된 듯 시뮬레이터를 조작하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 밖에도 △열영상감시장비(TOD) 엑스레이 시스템(본테크) △한국형 분대장용 쌍안경(산주광학) △재머 및 주파수 교란기(삼정솔루션) △조종사용 방한용 조종복(씨러스에비에이션) △다중레이다 대응 위장망(한아테크) △야전지휘소용 무선 네트워크(이루온) △미생물 음식물처리기(크리미크몬) 등이 관람객들을 만났다.


민·군 상생 모색 등 세미나 잇따라

군수 분야 최신 정책과 이슈를 중심으로 민·군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도 개최된다. 첫째 날에는 신진교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미래전 수행을 위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세미나’가 진행됐다.

14일에는 전력지원체계 분야 ‘국방혁신 4.0 추진을 위한 군수혁신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최선락(대령) 군수사 군수혁신TF장은 세미나에서 ‘AI 기반 첨단 과학기술군 구현을 위한 스마트 군수지원태세 구축’을 발표한다.

공통 과제로는 군수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군수 빅데이터 생산·활용, 플랫폼 구축·고도화, 네트워크 구축, 법·제도 개선 등 거버넌스 정립,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한다.

또 군수데이터 품질관리, AI 기반 로봇 사무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군수업무, 공용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수리 부속 수요 예측을 제시하고 추진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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