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투기, 동맹 70주년 기념 로고 달고 난다

입력 2023. 05. 10   17:21
업데이트 2023. 05.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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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F-16 수직꼬리날개 부착
더욱 역동적인 발전 의지 나타내
6월 말 블랙이글스도 축하비행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를 부착한 우리 공군 KF-16 전투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를 부착한 우리 공군 KF-16 전투기가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올해 주요 한미동맹 기념 행사에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를 부착한 양국 공군 전투기들이 푸른 하늘을 누비게 된다.

공군은 10일 “한미 공군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자유의 소중함과 안보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감하기 위해 우리 공군 KF-16 4대와 미 공군 F-16 3대의 수직꼬리날개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로고는 지난해 12월 외교부에서 발표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식 로고에 날개 모양 이미지를 더해 만들어졌다. 공군은 “우정과 신뢰로 다져진 한미동맹을 양국 공군이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로고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기념 로고가 부착되는 KF-16과 F-16은 각각 공군38전투비행전대(38전대)와 미 8전투비행단(미 8비) 소속 전투기들이다. 38전대와 미 8비는 하나의 기지와 활주로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의 상징’과 같은 부대다.

오충원(대령) 38전대장은 “기념로고 전투기 부착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공군의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양국 공군 전투기에 로고를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전투기는 올해 계획된 한미동맹 관련 주요 행사 때 우정비행으로 양국의 70년 혈맹을 국민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먼저 11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리는 고 딘 헤스 미 공군대령 8주기 추모식에서 기념로고가 부착된 전투기들을 처음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한미 공군 전투기 편대는 6·25전쟁의 항공 영웅이자 한국 공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딘 헤스 대령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행을 한다.

이와 함께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도 6월 말부터 T-50B에 한미동맹 70주년 로고를 부착, 전국 각지에서 축하비행을 펼칠 계획이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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