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지원 신곡, 27년 만에 나온다

입력 2023. 03. 24   16:39
업데이트 2023. 03. 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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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로 목소리 복원
싱글 앨범 ‘리버스 오브 서지원’ 발표
미공개 프로필로 재킷 이미지 제작


1990년대 ‘발라드 가수’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고(故) 서지원의 새 노래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27년 만에 발매된다.

음반 제작사 옴니뮤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서지원의 목소리를 복원한 싱글 앨범 ‘리버스 오브 서지원(Rebirth of Seo Ji Won)’을 27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서지원의 음반 발매는 1996년 3집 ‘메이드 인 헤븐(Made In Heaven)’ 이후 27년 만이다. 다시 태어난 서지원의 앨범 ‘리버스 오브 서지원’의 타이틀곡은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이다.

서지원의 신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는 1989년 이승환 1집 ‘BC 603’에 수록됐던 곡이다. 생전 서지원은 1995년 7월 16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렸던 팬클럽 창단식에서 한 팬의 요청에 따라 애창곡이었던 이 곡의 첫 소절을 무반주로 불렀다. 그리고 그가 당시 불렀던 한 소절이 이번에 발표되는 신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에 그대로 배치됐다. 이어 음성 복원 기술로 1년 6개월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신곡이 탄생됐다. 반주 역시 실력파 연주자들이 실제 연주한 생생한 사운드로 완성도를 높였다.

재킷 이미지 역시 미공개 프로필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옴니뮤직은 “우리가 사랑했던 서지원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고민도 많았다”며 “많은 이들에게 서지원의 노래가 계속 들리고, 불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서지원의 새 노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는 27일 낮 12시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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