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수부대 대항군 운용 “실전처럼!”

입력 2023. 03. 23   16:18
업데이트 2023. 03. 23   16:26
0 댓글

공군18전비, 연합·합동 기지방호 훈련


공군18전투비행단 장병이 기지방호훈련 중 대항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다현 하사
공군18전투비행단 장병이 기지방호훈련 중 대항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다현 하사



공군18전투비행단(18전비)이 한미 특수부대를 대항군으로 운용해 실전적인 기지방호훈련을 함으로써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18전비는 23일 “FS 연합연습의 하나로 기지방어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향상하기 위해 한미 육군과 ‘연합·합동 기지방호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강릉 공군기지에 적 특수전 병력이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대항군은 강릉기지에 억류된 중요 인물을 구출할 목적으로 침투했다. 대항군 역할로는 육군특수전사령부 독수리부대와 ‘그린베레’로 불리는 미 육군1특전단이 맡아 실전성을 배가했다.

18전비는 대항군이 침투하자 경계태세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전 부대원은 정해진 지역에 자리 잡았다. 또 소형 전술차량 등 기동전력도 전투 대기 위치에 배치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췄다.

대항군은 헬기를 동원해 기지 주요 시설에 스며들었다. 18전비 기지방어 전력은 기지 곳곳을 수색하며 대항군을 찾아냈고, 공방전을 벌여 섬멸했다. 모든 대항군이 생포·사살되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김지민(대위) 기지방호작전과장은 “한미 육군 특수부대와 함께 실전적인 훈련을 펼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지방어 수행능력을 높이고자 연합·합동 훈련을 반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