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전비, 무사고 6만 시간 비행 달성
1전비 216대대도 4만 시간 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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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전투비행단들이 장시간 무사고 기록을 달성하며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F-15K 전투기를 운용하는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은 무사고 6만 시간을 초과 달성해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11전비는 14일 이를 기념하는 비행안전 시상식을 공승배(소장) 공중전투사령관 주관으로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평소 비행 안전에 힘써온 대대와 개인 9명에게 각각 공군참모총장·작전사령관·전투사령관 표창을 수여했다.
11전비는 2018년 4월 6일부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 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기록 달성은 조종사·정비사·관제사 등 전 부대원이 합심해 안전문화를 조성한 결과라고 11전비는 평가했다.
특히 11전비는 지난해 북한과 주변국 도발에 대응하고자 예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비행 소티(출격 횟수)를 운영했다.
2018년과 2021년에는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실시한 ‘레드플래그 알래스카(Red Flag-Alaska) 훈련’에 참가하는 등 해외 전개 임무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김성주(대령·진) 항공작전전대장은 “해당 기록은 조종사와 비행을 지원하는 부대원 모두가 빈틈없는 영공 수호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원팀’ 실현에 노력한 결과”라며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안전관리로 최상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T-50 고등훈련기를 주기종으로 전투조종사 양성 임무를 맡고 있는 1전투비행단(1전비) 216비행교육대대도 전날 4만 시간 무사고 비행 달성을 자축했다.
2013년 8월부터 이날까지 장장 9년 6개월에 걸쳐 이룩한 성과다. 이 기간 216대대가 비행한 거리는 약 2300만㎞다.
황재상(중령) 216대대장은 “무사고 4만 시간이라는 금자탑은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수확한 결실”이라며 “결전태세 확립 의지와 더불어 철저한 안전관리로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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