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교육사] 항공우주통제학교 창설…우주 전문 인력 본격 육성

입력 2023. 01. 09   17:15
업데이트 2023. 01. 0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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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교육사령부(교육사)가 공군의 우주작전을 주도할 항공우주 전문인력 육성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교육사는 올해 ‘항공우주통제학교’ 개교를 골자로 한 우주교육체계 구축을 추진해 ‘정예 우주군’을 길러낸다는 방침이다.

교육사는 9일 “항공우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조직·시설 등을 새롭게 구축한다”며 “이들은 우주자산·무인항공체계 전력화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항공우주 전문인력 육성계획의 핵심인 항공우주통제학교는 오는 4월 창설될 예정이다. 항공우주통제학교는 미래 전장의 핵심인 우주 영역에서 활약할 인력에게 전문성을 더해주는 직무교육기관이다.

장교·부사관·병사·군무원 등 모든 신분을 대상으로 우주 통제, 관제 등 40개 특기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우주감시, 우주기상 및 장비 정비, 소형급 무인항공기 조종·정비 등 별도 과정이 추가 개설될 전망이다.

아울러 우주교육체계 확립으로 우주 영역까지 확대된 작전 수행 개념을 뒷받침한다는 목표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플랫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통합교육훈련체계 등 신기술이 적용된 우주교육체계를 조성해 공군 전 병과 장병들이 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우주교육체계 역시 항공우주통제학교가 중심에 있다.

항공우주 분야 발전의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경남 서부지역 민·관·군·산·학 협의체도 구성한다. 교육사는 경남 진주시·사천시,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상국립대학교와 정책협력 및 유대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들은 ‘경남서부 항공우주 협의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항공우주 분야 연구, 관련 문제 논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예 공군인 양성’을 목표로 올해 2만4000여 명을 양성하고, 3만4000여 명의 특기·보수교육을 펼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교육사는 지난 2일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단한 항공과학고 52기와 부사관 학생군사교육단 7기 후보생을 시작으로 올 한해 장교 5개 차수, 부사관 10개 차수, 병 10개 차수 총 2만4000여 명의 정예 공군인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1173개 차수 3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기·보수교육도 이뤄진다. 특히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AR·VR 체계가 반영된 ‘F-16 제트연료 시동 장비(JFS) 창정비 작업’ 콘텐츠 등 28건의 고사양 교육 콘텐츠를 제작·운영한다. 증가하는 교육 콘텐츠 개발 소요를 충족시키고자 웹 기반 하이퍼텍스트 기술용 언어(HTML) 교본 제작 프로그램(PRISM)도 개발 중이다. 프로그램 개발 때 교관들은 복잡한 코딩 없이 개발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쉽고 간편하게 HTML 기반 디지털 교본을 제작·수정할 수 있게 된다.

문성수(대령) 교육훈련부장은 “교육사는 1973년 창설 이후 50년 동안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안보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고, 앞으로는 항공우주군의 핵심 인재 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올해 진행될 모든 군사교육도 ‘사람이 미래의 자산’이라는 중점을 가지고 철저한 계획 하에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교육사령부는 우주작전을 주도할 항공우주 전문인력 육성에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전력화한 전자광학위성 감시체계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며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교육사령부는 우주작전을 주도할 항공우주 전문인력 육성에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전력화한 전자광학위성 감시체계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며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교육사령부는 우주작전을 주도할 항공우주 전문인력 육성에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전력화한 전자광학위성 감시체계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며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교육사령부는 우주작전을 주도할 항공우주 전문인력 육성에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전력화한 전자광학위성 감시체계가 공중으로 레이저를 쏘며 우주 물체를 관측하고 있다. 공군 제공

 

취재1  김해령 기자 < mer0625@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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