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대 가족 모두가 현역으로 복무하는 등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병역명문가’에 선정되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받게 된다. 또 주택청약종합저축 최소 가입액을 지원받고, 적금상품 가입 땐 우대이율도 제공된다.
병무청은 29일 오후 KB국민은행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병역명문가에 선정되면 건강관리 지원, 금융상품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병역이행자에게도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두 기관은 디지털 협업도 강화해 기존 병무청에서 서비스 중인 병무지갑 이용자들이 다음 달 30일부터 KB웰렛(Wallet)에서 병역증, 사회복무요원증, 전역증 등 디지털 신분증 3종과 병역판정신체검사 결과 통보서, 입영·소집통지서 등 증명서 3종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민간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병역이행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