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북 도발 억제할 한국형 3축 체계 획기적으로 보강”

입력 2022. 10. 20   17:18
업데이트 2022. 10. 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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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계획 소개
급식 개선 등 선진 병영문화 방안 밝혀
5G 통신망 기반 의료체계 혁신도 추진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20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20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육군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육군은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력 증강에 매진하는 한편 장병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의식주 개선과 선진 병영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육군은 먼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과 관련해 현존 전력의 완전성을 높이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킬체인(Kill Chain),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낮은 보직률 등으로 제한됐던 교육훈련 정상화를 위해 대규모 실기동·실사격 중심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합성 훈련장 구축과 미래형 정신전력교육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력 감소와 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아미타이거(Army TIGER) 중심의 ‘지능형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추진계획도 소개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 기반 전투체계, 인공지능(AI)·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첨단 전력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싸우는 방법과 부대 구조를 혁신하는 등 육군의 패러다임 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는 2040년까지 모든 전투여단을 ‘아미타이거 부대’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AI·드론봇 전투체계와 워리어플랫폼 역시 단계적 발전을 이뤄 갈 계획이라면서 “AI 기반 유·무인 경계시스템과 연계한 전방 철책 개선, 우주·사이버 등 새 전장의 작전 수행능력 확충 등에도 매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육군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장병 복지와 인권이 존중받는 선진 병영문화 조성방안도 내놓았다. 육군에 따르면 급식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더 좋은 병영식당’을 오는 2025년까지 중대급 이상 부대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육군은 병영생활관을 2~4인실 형태로 전환하고, 군 관사 주거단지 내 보육시설을 2025년까지 100%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육군은 5G 통신망을 이용한 이동형 원격지원체계 구축과 이동전개형 의무시설, 의무후송 자산 추가 전력화 등 의료체계 혁신도 추진한다. 육군은 복무 중 상해를 입은 장병이 전역 후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역 장병의 사회정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가에 헌신한 장병들이 합당한 예우·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은 “육군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한 가운데 흔들림 없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다”며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각오로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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