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ROTC중앙회와 업무협약
ROTC 동문 기업에 군 인재 맞춤 추천
군 경력 기반 사회 진출 우수사례 발굴
군 경력자 우대 채용 사회분위기 조성
이종섭(왼쪽 다섯째)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박식순(오른쪽 다섯째) 대한민국ROTC중앙회 회장과 ‘전역예정 단기복무간부 취업지원 및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와 대한민국ROTC중앙회가 단기복무간부의 안정적인 취업지원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전역예정 단기복무간부 취업지원 및 인식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 인재 특별채용 전형 폐지 추세, 수시 채용 활성화, 경력직 채용 선호 등 급격한 채용환경 변화에 따라 단기복무간부들이 전역과 함께 신속하게 사회생활에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추진됐다.
실제로 최근 군 간부 모집 지원율은 과거 대비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ROTC 장교 모집 경쟁률의 경우 2014년 6.1대 1에서 지난해 2.6대 1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군 간부 경쟁률 저하는 야전에서 병력을 지휘할 우수 자원 확보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우리 군에게는 전투력 발휘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앞서 국방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내년도 국방예산에 단기복무 장교·부사관 지원 때 일시금으로 주는 장려금을 50% 인상해 장교는 900만 원, 부사관은 7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도 이 같은 취지의 연장선이다. 두 기관은 협약식에서 군 출신 인재 채용에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 형성을 위해 민·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두 기관은 최근 ROTC 장교들이 겪는 취업난은 ROTC 장교 지원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조직관리·리더십 등의 군 복무경험이 더욱 값지게 인정받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우수 인재의 ROTC 장교 지원 유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단기복무간부의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ROTC 우수 동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더불어 전역군인 인재 채용 모범사례 및 군 경력 기반 사회 진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기로 했다. 군 경력자 우대 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 CEO 간담회·포럼 등을 공동 개최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단기복무간부들이 군 복무 중에도 전역 후 사회 복귀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복무여건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사회 각계에 진출한 훌륭한 선배들이 멘토가 돼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군 인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식순 ROTC중앙회 회장은 “ROTC 장교를 포함한 단기복무간부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협약 체결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에서 나라를 지키는 데 헌신한 장병들이 사회에서는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