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뢰탐색용 자율 수중보행로봇

입력 2022. 08. 31   10:54
업데이트 2022. 08.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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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과 KRISO 등이 연구개발할 기뢰탐색용 자율 수중보행로봇 모델.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과 KRISO 등이 연구개발할 기뢰탐색용 자율 수중보행로봇 모델. 한화시스템.

기뢰탐색용 자율 수중보행로봇은 사람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강한 조류의 해저에 가라앉아 매몰된 기뢰를 탐지 및 식별하는 해양무인체계(수중 로봇)이다.


방위사업청은 기뢰 탐지 및 식별을 위한 수중로봇을 연구개발하는 ‘기뢰탐색용 자율 수중보행로봇 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 2022년 7월 19일 한화시스템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연구사업의 목적은 수중에서는 유영하고, 해저에 닿으면 보행하면서 매몰된 기뢰를 찾는 임무를 수행할 수중보행로봇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이 사업에서 수중보행로봇에 탑재된 장비를 활용해 해저지형 및 장애물·목표물 등의 수중환경과 자기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인 ‘수중보행로봇용 수중환경인식 기술 개발’을 맡았다. 이를 위해 장애물 탐지기술, 수중영상분석기술, 매몰기뢰식별기술, 수중항법기술, 3차원 지형맵 인식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KRISO는 강조류 환경에서 해저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고 샘플을 회수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봇 크랩스터’를 개발한 바 있다. 


크랩스터는 발이 6개 달려 있는데, 앞에 있는 발 2개는 필요할 때 팔을 꺼내서 작업이 가능하며, 바닥에 닿지 않고 다리가 떠서 움직일 때에는 날개 같은 형태로 헤엄치듯이 이동한다. 크랩스터는 2015년 4월 해저 유물 탐사 작업에도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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