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드론봇 전투체계 시험부대로 지정된 우리 부대는 지방자치단체·기관·기업들과 협업하면서 ‘드론 범용화 전력운용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2018년 드론경기장 개장과 ‘충장 Good 드론축구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충장 Good 드론 전투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전군 최초의 관·군 합작 드론교육시설인 ‘온빛누리 드론센터’를 개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광주광역시와 함께 ‘빛고을 드론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드론 축제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 작전지역 경계·방호·수송·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대대급 이상 부대 드론조종자 양성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했다. 2019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온빛누리 드론센터에서 약 180명의 드론조종자도 양성했다.
우리 부대는 드론조종자 양성뿐만 아니라 전투 능력을 갖춘 드론봇 전투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2020년 경보·서치(조명)·폭탄·소총·자폭 드론 등을 자체적으로 연구·제작·시연했다. 다양한 드론봇 활용 능력을 향상하고, 국방 드론 산업육성을 위해 민간의 앞선 드론 운용·정비 기술을 접목하도록 지난해 1월부터 광주광역시를 비롯해 LIG넥스원·한국드론산업진흥회·초당대·동강대 등 여러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는 수송용 드론 전력화 운용 준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사단 예하 부대 중 수송 특기 부사관을 대상으로 온빛누리 드론센터 전문 지도 교관 교육 아래 수송용 드론 전문조종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도 군수병과 장교로서 다방면으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하루빨리 드론 교육을 받아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 그래서 드론조종자 3종 양성 과정을 신청했고, 2주의 교육을 수료했다. 첫째 주는 이론교육과 모의비행을 시작으로 학과시험·모의비행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2주 차 실습 비행에서는 6시간의 비행 경력을 쌓아 초경량 비행장치 3종 조종자 국가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교육 전에는 쉬운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겪어보니 절대 쉽지 않았다. 치열한 2주의 교육 끝에 국가자격증을 비로소 취득했고, 드론봇 전투체계 시험부대 일원으로 거듭났다.
우리 부대는 올해 연말까지 수송용 드론 시범 운용을 시작으로 광주·전남 전역에 수송 드론을 활용한 전투물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드론봇을 활용한 전·평시 경계작전 임무 수행능력을 끌어올리는 등 본격적인 드론봇 전투체계 확립이 이뤄질 전망이다. 더불어 민·관·군이 협업하면서 드론을 활용한 전력운용체계를 구축하고, 드론으로 미래 핵심 전력 육성 및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우리 부대가 앞장설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