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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지독하게 더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이번 주 초반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저희 육군2군단 군사경찰단 군사경찰중대원들도 얼마 전 빗속에서 ‘육군 훈련의 꽃’으로 불리는 유격훈련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전역 후에도 오래도록 그 추억을 곱씹는 예비역들이 많을 정도로 유격훈련은 힘들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우리 중대의 이번 유격훈련은 더욱 힘들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되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기 때문이죠.
하지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진흙탕 속에서 뛰고 구르고 엉키는 유격훈련을 통해 우리 중대는 전우애로 똘똘 뭉친 부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유격훈련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지더군요.
다들 비를 맞으며 훈련받느라 군복은 진흙투성이고 머리카락은 비와 땀에 젖어 있지만, 무사히 유격훈련을 마친 장병들의 표정만은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중대장으로서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낸 우리 중대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국방일보 생활관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어느 부대보다 강한 전우애로 똘똘 뭉친 우리 군사경찰중대를 전 군에 자랑하고 싶습니다.
육군2군단 군사경찰단 군사경찰중대장 박주영 대위
‘생활관 사진 콘테스트’에 선정된 분께 기프티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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