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슈만·브람스…국군교향악단 ‘가을 서정’

입력 2022. 08. 03   17:06
업데이트 2022. 08. 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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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예술의전당서 정기연주회


우리 군을 대표하는 군악대인 국군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를 한다. 국방부는 3일 “국군교향악단이 지휘자 최희준 한양대 관현악과 교수,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다음 달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에서 국군교향악단은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슈만 첼로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1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탄의 사수’는 독일 낭만주의 음악가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작품이다. 사랑과 명예에 집착한 사냥꾼 막스가 악마와 거래해 마탄을 얻은 뒤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슈만 첼로 협주곡은 1850년쯤 슈만이 작곡한 유일한 첼로 협주곡이다. 첼로 독주와 관현악이 완전히 일치해 시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은 브람스가 21년이라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완성한 작품의 일부다. 풍부한 악상과 복잡한 논리를 갖춰 ‘낭만파 시대의 금자탑’으로 불리고 있다.

연주회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등 수도권 지역 장병·가족 1000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관람비용은 무료이며, 한 사람당 4장까지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관람 신청인원이 1000명을 초과할 경우 입장권 수령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국방망(인트라넷)에 게시된 신청양식을 오는 30일까지 국방부 군악대대 교향악대로 제출하면 된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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