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한 끼·달콤한 한 입…더위 ‘훌훌’ 사기 ‘쑥쑥’

입력 2022. 08. 01   16:46
업데이트 2022. 08. 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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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공군 부대들이 작지만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장병들의 사기와 임무 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해군군수사 보급창, 푸드트럭 급식 지원

최영함 승조원들이 보급창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배식받고 있다.  사진 제공=신연주 중사
최영함 승조원들이 보급창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배식받고 있다. 사진 제공=신연주 중사

해군군수사령부 보급창은 대형 푸드트럭을 활용한 급식 지원으로 장병들의 교육훈련 여건 조성에 일조했다. 보급창은 1일 “혹서기 생존 재박훈련에 참가 중인 4400톤급 구축함(DDH-Ⅱ) 최영함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찾아가는 급식 지원 행사를 했다”고 전했다.

재박훈련은 함정 승조원이 육상훈련장에서 전개하는 훈련이다. 푸드트럭을 동원한 급식 지원은 함정 조리 요원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승조원들의 교육훈련 매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9.5톤 대형 취사 트레일러가 훈련장을 찾아가 야외 식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보급창 급양대 민간조리원들은 밥, 국, 반찬, 후식 등을 준비했다. 보급창은 혹서기를 맞아 전투수영 훈련을 펼치는 함정에도 급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함정 승조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메뉴를 선정하는 등 급식 만족도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보급창 남정주(중령 진) 급양대장은 “함정 승조원들이 전투 피로를 해소하고, 교육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함정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급식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군3훈비 항공정비전대 ‘팥빙수 데이’ 

공군3훈련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장병들이 팥빙수를 먹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훈련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장병들이 팥빙수를 먹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있다. 부대 제공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 항공정비전대도 장병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격려 행사를 추진해 더위 극복과 사기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행사는 활주로에서 항공작전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이 시원한 팥빙수를 먹으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도록 돕고자 기획했다. 장병들은 간부들이 재료를 구매해 직접 만든 팥빙수를 나눠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화합을 도모했다.

장비정비대대 박경규 병장은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서 임무를 마치고 팥빙수를 맛보니 그 어떤 것보다 시원·달콤했고, 임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항공정비전대 홍억선 주임원사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이번 행사와 같은 재충전 시간을 제공해 장병들이 더위를 극복하고, 나아가 맡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수·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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